정배열 주식 차트를 매매하는 이유
A. 조급한 매매
주식 매매를 처음 시작하게 되면 어떤 주식을 사야 하는 지를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됩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오를 종목을 추천 받게 됩니다.
얼른 수익을 봐야겠다는 욕심에 주가가 지금 어느 위치에 있는지, 기업의 재무 상태와 현재 손익은 어떤 상황인지 확인 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정보 매매에 의지합니다.
그러다 큰 손실을 보게 되면, 그제서야, 차트와 기업 재무, 산업과 기업의 동향 등을 스스로 분석해 보게 됩니다.
이 정도를 파악하고 투자를 이어가더라도, 꾸준히 수익을 내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차트로 보자면, 역배열에 있는 종목, 정배열에 있는 종목, 고점에 있는 종목, 저점에 있는 종목 등 다양한 종목의 매매를 해봅니다.
어느 위치에 있는 종목이든 처음에는 수익을 내는가 싶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평가 손실이 쌓여만 갑니다.
비중과 매수 속도 조절의 실패가 가장 큰 원인일 수 있습니다.
차트는 조용한데, 나의 비중과 매수 속도만 빨랐던 것입니다.
B. 이동평균선 배열
차트의 배열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차트에 대한 개념이 없을 때는 고점인지도 모르고, 고점에서 추천하는 종목을 매매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고점에 있는 종목은 대부분 거래량이 살아있기에 얼마간 이익을 주기도 합니다.
더 오를 것을 기대하고 계속 보유하고 있다가, 하락을 맞이하면, 조금 더 기다려 보자는 생각으로 손절 타이밍도 놓치고 원치 않는 장기 투자를 하게 됩니다.
사이클이 긴 종목은 몇 년이 지나도, 내가 산 가격은 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고점에서 당하고 나면, 차트를 들여다 보며 고민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물리지 않을까.
저점에서 모아가자가 됩니다. 역배열에 있는 종목을 매매하게 됩니다.
하지만, 120일, 240일 등 장기 이동 평균선이 완벽하게 역배열에 위치한 종목은 때로는 이익을 주기도 하지만, 위에 쌓여 있는 매물이 너무 많아서, 상승 추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파동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락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불안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외된 종목이 많기에 거래량도 적습니다.
기업의 재무상태와, 손실 규모가 악화될 경우 거래 정지 혹은 상장 폐지까지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시 고민이 시작됩니다. 재무 상태와 이익 규모가 양호한 종목 중 변동성을 주면서, 거래량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종목을 찾아보자.
이런 종목을 찾아 공통점을 좁혀가다 보면, 종목의 대부분의 차트가 정배열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C. 결론
당연한 얘기지만, 주식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되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 당연한 룰이 실행을 해보면 너무나 어렵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트가 반드시 우상향만 하는 종목을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상향만 하면 좋겠지만, 그런 종목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변동성입니다. 변동성이 있으려면 거래 대금 혹은 거래량이 기본적으로 뒷바침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변동성이 살아 있는 종목이 대부분 정배열에 있는 종목입니다.
역배열에서 모아가는 매매를 선호하는 투자자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금이 부족하고 경험이 부족한 개인이 역배열 종목을 잘못 매매하게 되면, 한 종목에 가진 현금의 거의 대부분이 들어간 상태에서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변동성을 이용해서 작은 수익이지만 빠르게 취하면서 자금 회전을 높이는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이동 평균선이 정배열에 있는 종목을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넣기를 권합니다.
정배열에 있는 종목이라고 해서 고점에 있는 종목을 무작정 매매하게 되면, 하락 시 대응이 늦어질 경우, 이 또한 참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양한 위치에 있는 종목을 포트에 넣을 수 있겠지만, 경험 상, 어느 정도 안정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자금 회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차트 상의 종목 위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것도 확률 상 다른 위치에 비해서 자금 회전률이 높은 것이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장기 이동 평균선이 정배열에 있고, 240일선을 기준으로 아래, 위로 이격이 많이 벌어지지 않은 종목을 선택합니다.
그러면서, 시가총액 대비 꾸준한 거래 대금을 발생 시키는 종목입니다.
제가 거래 대금으로 말씀드린 것은 거래량은 주가에 따라 편차가 크므로 거래 대금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2021년 초 최고가를 찍을 때, 2~3일 간의 평균 거래 대금이 시가총액 대비 1% 내외 언저리였습니다.
평소 거래 대금은 시가총액 대비 0.5%가 채 되지 않습니다.
중소형주와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시가총액 대비 1%의 거래 대금이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배열에 있는 종목들의 평소 거래 대금을 살펴보면 시가총액 대비 대부분 0.5%가 되지 않습니다.
경험 상으로 살펴봤을 때, 평소 거래 대금이 시가총액 대비해서 1.5~2%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종목이라면, 이 종목은 시장의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는 종목입니다.
이런 종목들이 대부분 정배열에 있는 종목들입니다. 이 외 지지선, 저항선, 시장 상황, 종목 이슈 등 여러가지 변수를 봐야 하겠지만, 변동성을 줄 수 있는 종목을 구분해 낼 때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장기 이동 평균선이 정배열에 있고, 평소 거래 대금이 시가총액 대비 1.5~2%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종목이라면, 이 종목은 타 종목 대비, 상대적으로 자금 회전을 높일 수 있는 변동성을 줄 수 있는 종목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주가의 변동성을 줄 확률이 좀 더 높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매매 시 분할 매수와 매수 속도 조절, 비중 조절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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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참고용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08.27)